경남경찰 “아동학대 엄정 대응”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신설

2021-02-08     김순철

경상남도경찰청(청장 남구준)은 8일부터 도경찰청에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조직과 사무를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최근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전담수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신설되었고 사건발생 초기부터 전문적 대응과 수사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해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락체계를 구축, 신고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전국 시·도경찰청에서는 이날부터 접수되는 13세 미만 아동학대사건을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에서 수사키로 했다.

특별수사팀은 팀장 1명과 여청수사 경험이 풍부한 조사관 6명으로 구성되며 그동안 일선 경찰서 여청수사팀에서 수사하던 13세 미만 아동학대사건을 직접 수사하여 혐의유무를 면밀히 밝힌다.

또 피해아동에 대한 조사는 창원에 있는 경남해바라기센터와 진주에 있는 서부해바라기센터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경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수사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신고 접수시 피해 아동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살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