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축산농가 방문 자제하세요”

의령군, 가축전염병 점차 남하.. 축사 등 인구 이동 차단

2021-02-09     박수상
의령군이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각종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13개 전 읍·면에 축산농가 방문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집중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 군내 축산시설 방문 차량에 대해서는 용덕면 거점소독시설과 부림면 이동통제 초소를 24시간 운영해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지속적인 확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차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생석회 2475포, 소독약 1745개를 축산농가에 긴급 공급했다. 이어 지난 5일 생석회 2160포대를 추가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농장진입로와 농장둘레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등 가축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9개소에 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

가축방역담당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