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거제 3층 건물서 불…2시간여 만에 진화

2021-02-09     배창일
9일 오전 1시 59분께 거제시 장승포동 바닷가 주변 한 3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모텔 투숙객 등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건물 1층 식당 면적 287㎡가 전소하고, 인근 건물 외벽 60㎡ 정도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곳은 3층 건물로, 지하층은 노래방, 1층은 식당, 2~3층은 모텔 용도로 사용 중이었다. 현재 1층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크게 번져 조기 진화에 애를 먹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이미 불이 크게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고 시간도 다소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외부 수족관 근처에서 먼저 불꽃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