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남면 주민, 수세미 만들어 기탁

2021-02-15     박도준

통영시 용남면 주민 A씨(여)는 15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손수 뜬 정성이 가득한 수세미 70개를 기탁했다.

A씨는 “직장에서 잠시 쉬는 동안 틈틈이 수세미를 짰다. 큰일이 아니라 드러내기 부끄럽지만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유가 되면 또 기탁하겠다”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밝혔다.

최은열 용남면장은 “주위 어르신들을 생각하시고 정성이 가득 담긴 수세미를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 감동은 멀리 있지 않는 것 같다. 나눔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동고동락하는 용남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탁하신 수세미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