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읍 ‘도·농복합형 ICT혁신마을’ 됐다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 등 총 5개 서비스 제공

2021-02-16     박준언
김해시 진영읍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가 상시 제공되는 ‘도농복합형 ICT혁신마을’로 구축됐다.

‘ICT혁신마을’이란 정보통신기술을 농어촌지역 현실에 맞도록 적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주민 안전까지 강화하는 스마트마을이다.

김해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8억5000만원과 시비·민간부담금 10억원 등 총 28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진영읍 일대에는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 △자율작업 트랙터 서비스 시스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등 총 5개의 스마트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은 태양광을 설치한 35가구에 IoT(사물인터넷)기기를 설치해 전기소비량과 태양광발전량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은 횡단보도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10곳의 버스정류장에는 에어송풍기, 온열벤치, 승차벨, 마을정보 안내판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시설을 설치했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농업인이 편안하게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무소에서 트랙터를 손쉽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은 마을회관 13곳에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혈당측정기 등 IoT(사물인터넷)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은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3개 지역을 선정해 사면의 안정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