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방파제서 밤낚시 30대 바다 추락

2021-02-16     배창일

한밤 중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성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4분께 거제시 장승포항 하얀등대 방파제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를 하던 A(32) 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A씨의 모친이 사고 현장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현장에 급파, A씨를 구조한 뒤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인근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러워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낚시객들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방파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