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래농업 인력 육성

2021-02-21     박준언
김해시가 올해 68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농’과 ‘귀농귀촌’ 활성화에 나선다. 김해시는 미래농업 인력 육성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1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창업농’ 지원책으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지원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창업농 학습 모임체 육성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층의 농산업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예산은 총 48억 1900만원이 투입된다.

‘귀농귀촌’ 분야는 △귀농 창업 지원 △귀농인 주택구입 지원 △귀농 창업 전문교육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 △귀농귀촌 현장실습 시범포 운영 지원 등 6개 사업이 추진된다. 예산은 총 19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을 위해 화목동 맑은물순환센터 인근 시유지에 6억원을 들여 총 4개소의 ‘스마트 경영실습농장’을 설치한다.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경영실습농장의 넓이는 4800㎡ 규모다.

이 농장은 생육환경 유지관리시스템, 자동원격 환경관리시스템, 양액재배시설 등 최첨단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이 첨단농장은 청년 농업인에게 3년간 임대해 온실경영과 재배기술, 생산, 유통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청년 귀농 창업농을 대상으로 127억9100만원(융자금 포함)을 들여 24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기간 창업농은 2018년 139명, 2019년 165명, 2020년 173명으로 늘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김상진 소장은 “젊고 우수한 청년인재와 귀농귀촌인들이 김해지역에 정착해 지역주민과 더불어 잘사는 희망 농촌이 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