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전기·수소차 548대 지원

2021-02-21     박준언
김해시가 수송부문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올해 친환경자동차를 구매하는 시민과 법인 등에 총 73억 3600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급물량은 전기승용차 172대, 전기화물차 146대, 수소전기차 100대, 전기버스 20대 등 총 548대다.

지원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 전일까지 90일 이상 계속해 김해시에 주소를 둔 시민·법인·기업 등이다. 다만 차량등록 시 사용본거지 주소가 김해시가 아닌 경우 보조금 지급이 불가하다.

지원금액은 전기승용차 최대 1400만원, 전기화물차 최대 2700만원, 전기이륜차 최대 330만원, 수소전기차는 3310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최초차량구매자(전기이륜제외),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는 친환경차 배정물량의 10%를 보조금 우선순위로 지정해 보급한다. 또 승용물량의 40%인 69대는 법인·기관에게, 화물물량의 10%인 15대는 중소기업에 보급한다.

특히 올해는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오염물질과 소음을 유발하는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대체 또는 신규 구입하는 배달업종사자에게 전기이륜차 30대를 배정해 보급한다.

전기택시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추가지원액에 시비 50만원을 더해 25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대상자 선정 후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을 폐지하고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희망자는 자동차 판매점에서 구매 계약과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된 서류는 영업소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접수하게 된다. 현재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는 접수 중이며 전기이륜차는 3월 15일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해시는 친환경자동차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소 4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10개소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업으로 동부권에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기후안심도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