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1회 추경 전액 예결특위 통과

1조 6572억 규모…오늘 본회의서 의결 허정림 위원장 “코로나 등 선제적 대응”

2021-02-22     정희성
진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이 삭감 없이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진주시는 2021년 당초예산보다 628억원이 증액된 1조 657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심사를 통해 추경예산안 원안을 통과시켰다.

허정림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와 수곡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서 선제적으로 편성됐다”며 “예결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원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23일 열리는 제22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 재원과 재정안정화기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했으며, 일반회계는 625억원이 증가한 1조 3269억원, 특별회계는 3억원이 증가한 3303억원이다.

주요 예산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사업 2억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7억 8000만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3억 4000만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 운영비 1억 4000만원 △진주형 일자리사업 18억원 등이며 조류독감 대응 예산은 △살처분 보상금 8억 5000만원 △통제초소 운영과 소독비용 지원 등 3억원 등이다.

이 외에도 △다목적아동복지센터 건립 보상비 75억원 △망경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사업 25억원 △금산교접속차로 개량공사 18억원 △부흥교~장흥교간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비 14억원 등도 편성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양호 근린공원조성사업의 일부인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소규모 카페 공연장 조성 리모델링을 위한 사업비 20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