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경남에 설립을”

정동영 도의원, 대정부 건의

2021-02-22     김순철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정동영 대표의원(사진·통영1)은 섬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할 ‘한국섬진흥원’의 경남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행정안전부가 ‘한국섬진흥원’이 6월경 출범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정동영 의원은 지난 1월 21일 경남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 섬 진흥원’의 경남 통영시 유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건의문에는 “경상남도는 6개의 섬 유형 중에 모든 유형이 밀집되어 있고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타 시도의 경우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연륙교 등의 가설로 섬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반면, 경상남도 내의 섬들은 그야말로 섬 고유의 기능과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한국섬진흥원’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기조 아래 섬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및 관광 저변 확대를 위한 경남지역 유치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특히 대한민국 섬들의 중심이자 역사적, 문화관광적으로 입지선정 요건을 고루 갖춘 경남 통영시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