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송현석씨, 의사 제1호 접종 32곳 요양병원·시설 대상 종사자·입원환자 등 1단계

2021-02-24     박철홍
진주시가 오는 26일부터 지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진주지역 첫 접종자는 진주중앙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병원장 송현석 씨(의사, 남, 43세)이다. 경남에서도 이날 창원시보건소에서 오전 9시20분께 첫 접종을 시작한다.

시는 이날 첫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10개와 요양시설 22개 65세 이하 접종대상자 95%에 해당하는 2550명에게 1단계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보건소에는 25일에 700명분이 공급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방문접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25일과 27일로 나눠 2400명분이 공급돼 종사자 및 입원환자 접종용으로 사용한다.

65세 이하 접종대상자에 대해 사전 동의여부를 조사해 99%의 높은 접종률 동의를 보인 요양시설 대상자 684명은 보건소 접종팀과 계약된 병의원에서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대상자 90%에 해당하는 1866명은 자체접종을 한다.

진주시의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약 20만 4000명이다. 이번달 1단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된 시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2단계는 3월 중 고위험 의료기관·치료병원 근무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게 접종한다. 5월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의료기관, 약국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들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나 백신 공급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시에서는 오는 7월 초전동 실내종합체육관에 설치되어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전 시민 70% 이상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응급의약품 구비, 백신 냉장고 적정가동 및 온도계 비치여부, 의료인과 종사자 교육이수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23일부터 이틀간 모의훈련을 통해 예방접종 실시 공간, 접종 후 모니터링 장소, 콜드체인 상태에서 백신의 적정운반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