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 특채 입사

경상대 화학과 하연희 박사

2021-02-25     강민중
경상대학교는 삼성디스플레이 맞춤형 인재인 경상대 화학과 하연희 박사가 내달 삼성디스플레이에 특채로 입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문을 열었다.

하 박사는 이날 경상대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학위 논문은 ‘NDI를 기반으로 한 N-type 물질 개발’, 박사학위 논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청색 인광 호스트와 TADF 재료 개발 및 유기태양전지/신축성 유기태양전지용 고분자 개발’이다.

하 박사는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유기태양전지는 유기물을 이용하여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하 박사는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재료 소재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고, 개발한 소재를 통해 모두 20건의 주저자 및 공동저자 논문을 발표했다. 원천특허 출원도 6건을 기록했다.

일반인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이 분야를 천착해 온 하연희 박사는 “상당히 빠르게 성장하는 재료 시장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빠르게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점과 예상했던 새로운 재료의 특성과는 다르게 결과가 나올 때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석사·박사 공부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이겨낼 때마다 연구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