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양스레기 수거

2021-02-25     박도준
통영시 욕지면(면장 송무원)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불곡, 유동마을)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치워둔 해양쓰레기를 지난 24일 통영아라호를 통해 수거했다.

이날 해양쓰레기 수거는 해양쓰레기가 외부로부터 많이 유입된 불곡, 유동마을 해안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욕지면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약 12t의 해양쓰레기를 통영아라호를 통해 수거했다.

유동마을 김종석 어촌계장은 “그동안 앓고 있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후련하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에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불곡마을 이종붕어촌계장은 “그간 방치된 해양쓰레기까지 모두 수거돼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송무원 욕지면장은 “수거가 어려운 섬지역에 앓고 있던 고민거리를 해결하게 되어 기쁘고 한결 깨끗해진 바다를 보니 욕지면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앞으로도 욕지면이 가장 살기 좋은 섬, 가장 가고 싶은 섬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준기자·사진제공=통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