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양산 등 권역별예방접종센터 배송

24시간 군·경 경비 속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 내달 3일부터 코로나19 관리 의료진 등에 접종

2021-02-26     연합뉴스
국내에 처음 들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 무사히 배달됐다.

이날 인천공항을 거쳐 천안 중부권역예방접종센터에 배송된 화이자 백신은 8천여명분(1만6천380도스) 물량이다.

이곳 외에도 이날 들어온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 5만8500명분(11만7천도스)이 대구 계명대, 광주 조선대, 경남 양산 부산대 병원 등 각 권역예방접종센터로 분산 배송됐다.

백신은 ‘의약품 운반차량(코로나19 백신)’ 이라고 적힌 1t 탑차 안 3개의 냉동고에 실려 무장한 군·경 호송을 받으며 체육관 내 물품보관창고에 마련된 초저온 냉동고에 입고됐다.

이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70도 이하를 유지하게 된다. 정전 등을 대비해 무정전 전원장치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 보관된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 3일부터 중부권 코로나19 관리 의료진 등에 접종될 예정이다.

백신 보관장소 주변은 24시간 군·경이 경비하게 된다.

유시내 순천향대 천안병원 감염관리실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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