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새롭게 시작합니다”

출범 첫 공식행사 3·1절 충혼탑 참배 2일 ‘소통·화합의 현판 제막식’ 개최 통합 대·내외 선포, 구성원 화합 강조

2021-03-01     강민중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신고합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출범 후 첫 공식행사는 ‘제102주년 3·1절 기념 참배’ 행사였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심의·의결을 거쳐 3월 1일 첫 발을 내딛었다.

권순기 초대총장은 이날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목숨 걸고 지켜낸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의 탄생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대학들이 어떻게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하게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대학 경쟁력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더 높은 차원의 국립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첫해인 올해는 통합과 도약, 상생과 협력,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양 대학 구성원 간의 화학적 통합을 이루어나갈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이 오전 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제막식은 권 총장이 강조한 대학 통합 후 기존 양 대학 구성원들 간의 소통·화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화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다.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총장과 보직자,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전임 총장과 현 총동문회장·구성원 대표 등 24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20여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는 총장실을 비롯해 기획처, 사무국(총무과, 재무과, 시설과), 대외협력본부(대외협력과)가 위치한다. 총장실이 위치한 칠암캠퍼스가 경상국립대의 주 소재지가 된다.

칠암캠퍼스의 ‘경상국립대’ 현판은 가로 50㎝ 세로 240㎝, 가좌캠퍼스의 현판은 가로 37㎝ 세로 180㎝로 제작됐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