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아열대 오렌지 ‘청견’ 맛보세요

진주 이순근씨 5t 출하 오렌지·조생종 귤 교배

2021-03-03     정희성
아열대 과일인 오렌지 품종 ‘청견’이 3일부터 진주에서 본격 출하된다.

청견은 오렌지와 조생종 귤을 교배한 품종으로 속껍질이 얇고 알맹이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진주에서 유일하게 청견을 재배하고 있는 이순근씨(집현면)는 28년 전 제주도에서 묘목을 구입한 후 39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심어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작황이 양호해 5t 정도의 생산량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당도는 11~13브릭스 정도이며 5kg 단위로 출하된다. 가격은 2만 5000원에서 3만원 선으로 직거래나 학교급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순근씨는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것보다 수익은 다소 적지만 혼자서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수확을 위한 일손이 적게 들어 틈새작목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판매문의는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055-749-6165)로 하면 된다.

한편 현재 진주에서는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파파야, 바나나, 애플망고 등 10여종 13㏊정도의 아열대 과수가 재배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기 위해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