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안부 재난 피해 심리회복 전국 1위 선정

작년 심리상담 592건 진행 심리회복지원센터도 운영

2021-03-07     정만석
경남도는 7일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0년도 전국 17개 시·도 재난 심리회복지원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이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

행안부는 연간 재난경험자에 대한 상담 실적, 전문가 집단 확보 및 활용, 교육 실적을 포함한 추진 실적 등 8개 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전국 평균 84점보다 높은 92점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전문가 인적 구성과 예산 확보 및 집행, 홍보 및 교육 실적, 유관기관 협력, 상담 실적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재난 직접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 구호 참여자 등 경험자 모두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 지원 사업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수해 피해 등 자연 재난 430건, 화재·교통사고 등 사회재난 162건 등 총 592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해 피해 등 직접 지원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도는 심리회복 서비스 질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 교육을 계속할 계획이다.

황상업 도 자연재난과장은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심리적 불안을 겪는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