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직원들 '행복도시락 배달운동' 전개

2021-03-08     박철홍
진주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음식점을 돕기 위해 진주형 ‘행복도시락 배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8일부터 진주시청 주변 매출이 급감하고 배달 가능한 식당을 대상으로 시청 직원들이 부서별로 매주 1~2회 행복도시락을 이용하기로 했다.

행복도시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소비 운동이다.

소상공인 영업장 중 특히 음식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음식점 이용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름이 더욱 깊어졌다.

이같이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진주시청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향후 행복도시락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을 추가로 발굴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까지 이 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식당에 행복도시락을 배달 주문하는 착한 소비운동이 매출 증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직장근로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