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큰들, 박춘우 작가 ‘날마다 꽃’ 그림전

새 보금자리 ‘공간오늘’ 개소

2021-03-09     박성민
마당극을 전문으로 공연하는 지역 극단 큰들이 진주큰들 공간을 이전하며 새 공간 개소 및 개소 기념 그림전을 개최한다.

진주큰들과 창원큰들, 산청마당극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큰들은 오는 13일, 진주큰들 새 보금자리인 ‘공간오늘’을 개소하고 큰들 무대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춘우 작가의 그림전 ‘날마다 꽃’을 연다.

공간 오늘 개소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그림전은 박춘우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박춘우 작가는 그동안 들꽃과 소박한 사람들의 삶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꽃들에 박춘우 작가의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공간오늘’에서는 간단한 차, 음료, 맥주도 판매되어 전시를 관람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큰들은 전시회 이후에도 그림전, 음악공연 등 작은 문화행사들도 유치하고 소규모 행사를 위한 공간 대여를 하는 등 진주지역의 새로운 문화공유공간으로 운영해 갈 계획이다.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그림전은 오후 4시~저녁 10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손소독과 열체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픈식 행사는 따로 갖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큰들문화예술센터(055-742-0802)로 문의하면 된다.

큰들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서로의 거리는 멀어졌어도 마음과 마음 사이에는 꽃들이 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봄과 같이 출발하는 이번 전시가 봄햇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작은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