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악취유발업체 특별점검

2021-03-14     이은수
창원시는 공단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기단의 흐름이 바뀌는 4월부터 악취 민원발생이 예상돼 악취 유발사업장에 대해 사전계도 후 오는 22일부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공기가 정체하는 야간시간 대 산단지역 인접 주거지역에서 금속가공공정에서 사용하는 절삭유 부패냄새(걸레썩는 냄새와 유사)가 확인되어 악취민원 예방을 위한 선제대응 차원에서 실시된다. 중점 점검대상은 창원산단 내 금속제품제조가공업,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 등 절삭유를 사용하는 사업장 중 연간 100톤 이상 사용하는 다량사용업체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절삭유 관리실태 및 악취발생유무, 부패 절삭유 적기 교체여부, 절삭칩 보관 및 처리, 폐 절삭유 보관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에 앞서 시·구청 3개반 8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부패된 절삭유는 3월말까지 교체할 수 있도록 다량사용업체에 절삭유 적정관리 안내문과 체크리스트 배부했다.

점검결과 악취유발 절삭유 사용업체는 조기 교체와 악취외부 확산 차단을 위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창원국가산단은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인접해 산단 인접지역에서 4월 이후 악취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 19 등으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점은 이해하지만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부패가 진행돼 악취가 발생하는 절삭유는 반드시 적기에 교체를 바란다”면서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