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기념 사업, 시민이 만들고 함께한다

창원시, 문신예술프로젝트 시민기획자 사업 공모

2021-03-15     박성민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문화재단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신예술프로젝트 시민기획자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문신예술프로젝트는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문신(文信)의 예술세계와 업적,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들과 지역 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 되었고, 문신예술주간과 창원 조각 예술투어로 나누어 진행될 계획이다.

‘거장(巨匠) 문신과 문신예술, 그리고 창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역량 있는 개인(팀) 또는 비영리 목적의 단체·법인이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문신과 관련된 기획전시, 자체기획 프로그램, 창원 조각 예술투어 3개 분야에 총 9개 개인(팀) 또는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각각 500만원 범위 내의 프로그램 실행비를 지원한다. 오는 4월 11일까지 전자우편 (moonshin100th@gmail.com)으로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정된 시민기획자는 자체 제안한 프로그램의 진행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사업 기획과 실행, 최종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자문과 기획자 회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해 문신 추모일(5월 24일)과 문신미술관 개관일(5월 27일), 창동예술촌 개촌일(5월 25일)이 포함된 5월부터 문신을 테마로 조성된 창동예술촌 일원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컨설팅 과정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개최기간 연기나 비대면 전환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본 공모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팀·단체를 추가 모집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시민들과 지역사회가 거장 문신을 함께 기억하고 보다 새롭게 조명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력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시민기획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신예술프로젝트’는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 창동예술촌, 문화도시창원,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http://www.cwcf.or.kr) 및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홈페이지(http://moonshin1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