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진성터널서 차량 8대 연쇄추돌

2021-03-16     백지영

출근길 터널에서 고장나 멈춰선 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후속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16일 오전 7시 50분께 진주시 진성면 국도 2호선 진성터널(마산 방면) 2차선에서 멈춰선 차량을 피하던 차량 4대가 차례로 부딪히는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해당 차량은 운전자들이 고장으로 깜빡이를 켠 채 멈춰선 차량을 보고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해 이동하려는 과정에서 차례로 추돌했다.


사고 직후 뒤에서 오던 1~3번째 차량은 추돌 없이 멈춰 섰다.

하지만 4번째 차량이 멈춰선 3번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효과로 새로운 4중 추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맨 뒤 차량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새벽 진주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사고가 터널 내에서 발생한 만큼 노면이 젖은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출근길 차들이 속도를 내고 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