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건설 촉구

남해군의회, 결의안 채택

2021-03-17     문병기
남해군의회는 17일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건설 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에서 “남해군은 지역 소멸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이는 모두 획일적 경제논리 및 국가정책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발생”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소멸위기에 놓인 남해군의 회생을 위해 정책적 결단을 내릴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 운행시간 단축을 통한 여수 지역의 우수한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및 다각화로 헌법에 규정된 생명 존중 가치실현을 위한 국민의 응급 의료권과 이동권 보장하고 20년 이상 기다려온 지역 주민의 염원을 풀고, 대선 공약 실천을 위해 건설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오랫동안 지리적·정치적·생활·문화적으로 분열된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국민 대통합의 핵심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 그리고 남해안 관광자원개발을 염원하는 영호남 지역주민들을 대표하여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의 미래지향적 정책수립과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며 지난 2019년 2월 26일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한편 이 날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