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구단들, 유럽밖 A매치에 차출 '거부'

황의조는 소집명단에서 빠져

2021-03-18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들이 이번 달 유럽 밖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소속팀 선수의 차출을 거부하기로 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18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3월 A매치 기간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국가 밖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는 국가대표 선수 차출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LFP는 프랑스 리그1(1부)과 리그2(2부) 구단 회장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가 소속팀이 있는 국가로 복귀할 때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면 구단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4월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LFP의 이번 결정에 앞서 이미 브레스트, 낭트, 메스, 디종 등 일부 구단은 이에 해당하는 소속팀 선수의 국가대표 차출 거부 방침을 정했다. 보르도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도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인 8골을 터트리며 활약하고 있지만, 25일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나설 ‘벤투호’ 소집 명단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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