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국민의힘 “이상인 의원 윤리특위 회부해야”

2021-03-18     김순철
정동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타인의 명의를 사칭해 투서형 고발장을 접수해 물의를 빚고 있는 이상인 도의원에 대해 사정기관의 엄중한 조사와 함께 즉각적인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인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30만원을 선고받고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최근 지역 주민의 명의를 사칭해 투서형 고발장을 접수시키는 등 사문서 위조 혐의와 함께 관련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청렴하고 도덕적이어야 할 도의원으로서 이러한 행태는 340만 도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이자 도민을 대표하는 경남도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해 한치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경찰과 검찰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지방자치법 제86조에 따라 도의원으로서 품위와 명예를 실추한 이상인 의원의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