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개발 이익, 진해 주민에 돌아가야”

창원시의회,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와 간담회

2021-03-23     이은수

창원시의회 이치우 의장은 23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사)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위원장 정판용)와 간담회를 갖고 신항 개발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춘덕 문화환경도시위원장과 협의회 위원 8명이 함께 자리했다.

정판용 위원장은 “신항 건설지역의 71%가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지만 부산중심으로 개발돼, 신항 개발 이익에서 진해구는 소외되고 생활불편 등 피해만 떠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협의위원들은 신항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주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경남도와 창원시가 발전 방안과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치우 의장은 협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해 동감하며, “신항개발 이익이 진해주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는 진해신항에 대해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창원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창원시의회는 제1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가덕도신공항 추진환영 및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