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지역상품권·제로페이 활성화 추진

2021-03-24     여선동
함안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안사랑상품권과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먼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군민들에게 1인당 10만원 씩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함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일반음식점, 카페, 학원, 숙박시설 등 1200여 개의 점포에 가맹점 가입 안내문을 보내 많은 군민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가맹점 등록은 사업자 등록증, 대표자 신분증, 통장을 가지고 군 경제기업과 또는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함안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상품권 가맹점은 제로페이 가맹점도 필수로 등록해야 하며, 군에서는 이러한 내용도 안내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촬영하거나 스마트폰 상의 QR 코드 또는 바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면 소비자계좌에서 가맹점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조근제 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상품권으로 발행된 만큼 가맹점이 늘어나고 제로페이 이용이 일상화되면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현재 함안군에는 1300개의 제로페이 가맹점과 1100여 개의 함안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있으며, 지류·모바일 상품권 모두 10% 할인판매 중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