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KT·국민카드 "빅데이터로 똑똑한 정책 만든다"

데이터 기반 행정, 관광·상권·유동인구 등 분석 정책 활용

2021-03-29     정만석
경남도는 데이터 기반 행정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6일 KT에 이어 29일 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 주요 협약 내용은 빅데이터 기술·정보 공유 등 협업체계 구축,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빅데이터 분야 공모사업 컨소시엄 구성·추진 등이며 이를통해 행정서비스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3대 이동통신 기업 중 하나인 KT는 2000만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분석, 생활·유동인구 분석, 상권분석 등 다양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KB국민카드 역시 2000여만 명의 회원수와 275만개소의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상권 맞춤형 분석, 소비 트렌드, 전통시장 분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KB국민카드의 통신·카드매출 데이터 및 분석기법 등을 제공받아 각종 인구·경제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빅데이터 센터 내의 분석실(OpenLAB)을 통해 도민 누구나 도가 보유한 통신 및 카드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도는 일자리·고용정보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민연금공단과 데이터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KT·KB국민카드와의 협약체결을 기점으로 주요 데이터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충배 도 디지털정책담당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변곡점에 있는 현 시점에서 디지털 경제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협력관계를 통해 최신 기술동향정보 습득 및 적용, 공무원들의 분석능력 배양으로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