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기장 수산물 직판장 문 열어

2021-03-30     손인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9일 부산 기장군 이동어촌계에서 기장 특산물 직판장 개소식을 열었다.

기장 특산물 직판장은 수산물 생산에서 유통, 판매, 수익 환원까지 직판장 운영 전 단계를 어민들이 직접 맡아 어촌 수익 증대를 돕고, 상생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기장군 어촌마을은 지금까지 미역과 다시마 같은 지역 생산품을 도매업체를 통해 판매해 가격에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 발길마저 끊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5500만원을 마련해 수산물 직판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공지였던 땅을 다듬어 컨테이너 두 동을 배치하고 전기와 수도를 설치하고 각종 인허가 등을 진행했다.

이번 특판장 건립을 계기로 기장군 어촌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특판장 운영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수해 운영 참여로 기장 지역의 신규 일자리 및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BPA 창립 이래 최초의 농어촌 상생소통 모델이 탄생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어촌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