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백신 맞는다

초저온 백신 유통 관리 고려 예방접종센터로 방문 접종

2021-03-31     이홍구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의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31일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유통·관리하는 만큼, 정부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이 백신이 보관된 예방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안내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어르신의 백신접종 동의서 제출, 예방접종센터 이동과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남은 △양산부산대병원 △마산체육관 △진주종합실내체육관(초전동) △통영시 충무체육관 등 4곳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0일 기준, 경남은 접종대상 7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 9000여 명으로 이중 87%가 조사에 응해 그중 80%인 5만 4000여 명이 백신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백신 공급확대에 대비하여 접종을 계속 독려할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정부가 스푸트니크Ⅴ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현재 공식적인 자료 제출 및 검토 진행은 없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