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호암초,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소식

2021-04-04     임명진
함안 호암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와 함께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개소식을 갖고 봄철 미세먼지와 코로나19에 대비한 학생의 건강과 체력관리에 더욱 매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은 함안군 보조금 6000만원을 유치해 학교가 유휴 교실 2개실을 미세먼지, 비나 눈, 더위나 추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생들이 즐겁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학생들은 움직임 감지기와 터치센서가 장착된 2개의 대형스크린에서 축구, 티볼, 골프, 양궁,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고, 기초 훈련 영상과 플레이 분석 데이터를 통해 실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6학년 백세인 학생은 “축구와 티볼은 실제로 하는 것 같이 실감이 난다. 무엇보다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측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마트 러닝 등 5개의 스크린에서 학생들이 체력 향상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그 외 학년 수준에 맞는 퀴즈와 안전교육, 전통춤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현숙 교장은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으로 실내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즐기는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 공간 혁신으로 학생들의 문화체육 교육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