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올해 학교텃밭가꾸기 171개교서 추진

2021-04-05     임명진
경남교육청이 올해 학교 텃밭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84개교, 중학교 50개교, 고등학교 37개교 등 총 171개교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도 살리고,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이 되는 학교텃밭가꾸기는 학생들의 생태계 순환과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텃밭을 함께 가꾸며 공동체을 키워나가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날부터 담당자 연수를 시작으로 △전문강사 파견 △컨설턴트 구성 지원 △정책연구 등을 적극 추진한다.

연수에는 171개교 담당교사가 참석해 김도한 ‘도시농업기후변화연구소’ 대표의 학교텃밭 조성·관리를 위한 기본교육, 여수진 김해외동초 교사의 교과수업, 동아리활동과 연계하는 친환경 텃밭교육 등 주제 강연을 듣고 운영계획을 협의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연수 외에도 경남환경교육원과 연계해 올해 운영학교 171개교 중 신청학교 28개교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모종 심기, 작물가꾸기, 천연살충제 만들기 등을 주제로 학교당 약 10회에 걸쳐 학생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텃밭 전문가와 텃밭 운영 고경력교사 8명으로 ‘학교텃밭 컨설턴트’를 구성하고, 신청학교를 방문해 유기농 텃밭 운영, 토종작물 가꾸기, 계절별 텃밭 관리 등 학교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반기에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학교텃밭 모델, 학교텃밭과 자연놀이터의 융합 방안, 텃밭 활용 기후환경교육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하여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운영학교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허금봉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텃밭의 작물을 키우며 우리 학생들의 환경인식도 함께 키워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