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계광장∼가음정 사거리 BRT 설계 착수

2021-04-07     이은수
창원시가 7일 원이대로 구간에 설치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BRT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창원시가 추진하던 BRT 사업을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목표로 하는 ‘S(Super)-BRT’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BRT 사업 대상 18㎞ 구간 중 1단계로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S-BRT를 깐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정류장을 어디에 설치할지, 중앙분리대를 어떻게 철거할지, 자전거도로를 어떻게 조정할지, 창원광장 통행체계를 어떻게 바꿀지를 결정한다. 실시설계 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시는 실시설계가 끝날 무렵 공사에 착수해 2023년 6월 BRT를 개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350억원이며, 국비 50%와 지방비 50%가 투입된다.

3·15대로(육호광장∼도계광장) 8.7㎞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2023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5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한편, BRT는 중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만들어 우선 신호를 받는 급행버스를 달리게 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