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취약계층 교통수단·안전시설 강화

2021-04-08     손인준
양산시가 올해 취약계층 교통 수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 강화에 나선다.

7일 시 교통안전 시행계획에 따르면 총 135억7300만원(국비 18억2600만원, 도비 4억9700만원, 시비 등 112억5000만원) 중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40%에 달하는 52억6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지역 내 교통사고 1202건이 발생해 부상 1607명, 사망자 18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2019년 대비, 사고 발생 26건, 사망자 4명이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 18명 중 보행자 사망 8명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1명, 51~64세 3명, 65세 이상이 4명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앞으로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교통수단 및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10만원 상당 교통카드)과 고령운전자 배려문화 증진을 위해 표식 실버마크를 제작해 읍면동 및 노인복지화관, 노인회에서 배부키로 했다.

벽지노선 고령자를 위해 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도시형버스 1~6번 운행 지속과 7~8번 확대 등 고령자 안전을 도모한다.

이 가운데 보행자 친화형 교통안전시설 206개소 확충 8억2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및 정비 14억3400만원, 가로등신설 및 보수 14억4900만원, 저상버스 구입 9억원, 교통사고 응급대응체계 구축 2억4000만원 등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가 목표”라며 “과속차량 단속 장비 등 시설개선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