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70억 투입 스마트 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

2021-04-13     정희성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방문 검침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주시 전체 약 5만 6000개의 가정집 수도계량기를 스마트 원격 검침 계량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3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검침에 어려움이 많은 상평동, 이반성면에서 시범사업(1200개)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예정 지역인 문산읍 외 7개 읍·면지역과 최근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블록 구축사업을 완료한 망경동, 판문동 일원의 1만 2300개를 우선 교체해 연계사업을 통한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집중하고 나머지 구역은 연차적으로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유수율 향상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년 100억원이 투입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블록 구축사업 맥을 같이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 검침으로 인한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소하고 가정집 실시간 물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한 옥내 누수 발생에 대한 사전 안내 통보 등을 통해 수돗물 누수로 인한 개인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