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 국비 25억 확보

市, 아주동 노동복지회관 리모델링 해 조성

2021-04-13     배창일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노동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에 투입될 국비 25억 원이 확보됐다.

13일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에 따르면 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 진다.

현재 옥포 국가산업단지에는 100여 개의 조선협력사가 입주해 있고, 근무 노동자들만 2만 여명에 달하지만 이렇다 할 지원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의 경우 지난 1995년 12월 완공돼 24년간 노동자와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건물 노후화로 시설기능이 떨어지고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해왔다. 이에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복합문화센터는 937.7㎡ 건축면적에 피트니스 센터, 요가·필라테스 체육관, 북카페 등 각종 여가 시설은 물론 노무 상담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노동자지원센터 등도 입주한다.

서 의원은 “조선업 불황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큰 와중에 주민들과 노동자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함께 발로 뛰어준 시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