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청년 유출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

도정자문위원회 회의서 강조

2021-04-14     정만석
김경수 지사가 14일 열린 도정자문위원회 경제혁신민생분과 회의에서 청년 유출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경남에서 청년들이 한해 1만8000명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면서 “일자리와 교육뿐 아니라 청년들의 미래인 4·50대의 삶까지 포함한 광의의 청년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실국별로 어떤 역할을 하면 청년이 머물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한 도정 목표로 삼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이라는 플랫폼과 경쟁하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부울경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메가시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정자문위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정환 경제혁신민생분과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김경수 지사와 송원근 도정자문위원장, 이은진 경남도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혁신분과위원회는 도정 현안에 대한 자문과 중점과제와 관련된 정책제안 활동, 도정 4개년 계획에 대한 점검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 후반기 도정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후반기 3대 핵심과제인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주요 도정방향인 경남형 3대 뉴딜을 연계해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4개 분과 체계를 5개 분과로 확대 개편했다.

5개 분과는 신설된 메가시티뉴딜분과·청년분과와 기존 분과를 조정한 보건복지안전분과, 경제혁신민생분과, 사회혁신문화분과이며 위원회 규모도 30명에서 50명의 위원으로 증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