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금 전달

농업 다문화 청소년 89명, 3000만원 장학금 전달

2021-04-15     황용인
경남농협이 건강한 농촌과 농촌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육성을 위한 희망 씨앗을 심었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4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농협재단과 함께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했다.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금’은 농촌지역사회 인재육성을 통한 농업·농촌의 차세대 리더 양성과 농업인 다문화 가정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조건은 경남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농촌 다문화 농업인인 가정으로 가구 당 자녀 1인을 지원하는 기준으로 도내 89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박성호 농협창원시지부장을 비롯해 장학생을 대표해 진전초등학교 박 모 학생, 우암초등학교 김 모 학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출신 학부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다문화가족에게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지원한 농협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자녀교육에 더욱 힘써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해진 본부장은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농촌 다문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장래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서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펼치는 데에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