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개소

2021-04-15     박철홍
“그동안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빨아줄 곳이 없어 집으로 가져와 세탁을 해 불편했는데 수거해서 깨끗하게 빨아 배달까지 해 준다니 일할 맛이 납니다.”

근로자의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진주시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3억 4000만원과 1억원을 투입해 총 4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금산면에 188㎡의 세탁소 운영 장소를 마련했다. 대형 세탁기, 건조기 등 설비를 갖추고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한다.

근로자 복지증진과 저소득층 자활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설치했다.

사업 운영은 진주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명이 한다. 세탁 비용은 한 장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회사에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 중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진주지역자활센터(747-0179, 758-8980)로 문의하면 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