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 당선

2021-04-18     하승우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문 4선인 윤호중(경기구리)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1차 투표 결과, 윤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169표 가운데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비주류 3선 박완주 의원을 꺾고 결선 투표 없이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윤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1기 원내대표단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5·2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게 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26세 때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해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4선의원이다. 지난 총선 땐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21대 국회에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