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경제효과 18억원 거둬

2021-04-19     배창일
거제시가 동계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적인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화이글스 등 프로스포츠구단이 잇달아 거제를 방문했다. 총 5개 종목 20팀 650여명 등 연인원 989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거제를 찾았다.

거제는 온화한 겨울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우수한 체육시설과 인접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과 실행을 통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여건에 맞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발굴해 전지훈련 유치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