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숲속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한마음선원 위탁 운영

2021-04-19     이웅재
통영시는 지난 16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자연 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광도면 죽림리 105-32번지 일원에 조성한 ‘숲속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의장 및 의원,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장, 통영동물사랑복지연대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개장식에 앞서 통영시의회, 한마음선원 통영지원 등 3개 기관이 반려동물의 복지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놀이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놀이터 운영은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이 맡기로 했다.

숲속 반려동물 놀이터는 기존의 수목을 보존해 2000㎡ 규모에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해, 중·소형견 및 대형견 놀이터, 관리소와 음수대, 놀이기구, 배변봉투함, 동물소변기, 목줄거치대 등 편의시 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정기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또한 동절기, 우천일도 운영하지 않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단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동물만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반려인은 배변봉투와 안전줄 등을 반드시 지참해 배설물 발생 시 수거하고 반려동물의 돌발행동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석주 시장은 “오늘 개장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비 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공감하고 어울리며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반려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 발맞춰 앞으로도 동물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