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업생산량 2.2% 증가…갈치·멸치 크게 늘어

2021-04-20     강진성
지난해 경남지역 어업생산량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해면 생산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천해양식, 내수면 생산량은 줄었다.

1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경상남도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량은 총 59만 6842t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8만3889t보다 1만 2953t(2.2%) 증가했다.

전국 대비 경남 생산량 비중은 18.2%로 전년도(17.4%)보다 0.8%p 늘었다.

총생산금액은 1조 2167억원으로 전년도(1조 1811억원)보다 356억원(3.0%)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은 37만 7652t, 3661t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7.7%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은 21만 5529t으로 13.3% 증가했다.

주요 품종 중 갈치, 멸치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145.4%, 39.5% 증가했다. 이는 연·근해 해역 수온상승 등 영향으로 난류성 어종인 갈치, 멸치 등의 자원량이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어류와 우렁쉥이의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경남지역의 빈산소수괴 및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굴류와 홍합류의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또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로 경영자금 확보를 위해 양식 비중이 높은 조피볼락, 숭어류의 조기 출하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