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8563개 공급

2021-04-20     배창일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겨울 방학 기간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사업을 시행해 학생 818명에게 8563개의 도시락을 공급했다. 이후 사업 추진 향상을 위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 95%, 보통 2.4%, 무응답 1.7%로 학부모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예비사회적 기업과 거제지역자활센터, 청년농부, 로컬푸드 농가가 함께 참여해 초등학교 방학 돌봄교실에 중식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경남교육청·시가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은 올해는 본 사업으로 편성, 지난 2월 봄방학 기간 중 28개 초등학교 818명의 학생에게 도시락을 공급했다.

한 돌봄전담사는 “평소 일반도시락을 가져오는 학생의 도시락을 전자렌지로 데워주는 일이 많았다”며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사업이 시행된 후 따뜻한 도시락을 받을 수 있어 감동이었고, 아이들도 입맞에 맞아 잘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사업 추진으로 부모들의 양육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는 외곽지역 소규모 학교의 배달 비용 등을 고려해 여름방학부터는 도시락 단가를 상향하고 5개 미만 소규모 배달의 경우 인근 식당 등과 협의해 도시락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