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의원 “전 대통령 사면, 야당이 매달릴 필요 없다”

2021-04-26     하승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전임 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 “대통령께 사면시켜 달라고 요구하거나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전 대통령 사면문제는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는 문제지, 야당이 부탁한다고 대통령이 들어주고, 안 한다고 안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거나 대통령께 요구하고 매달릴 일은 아니다” 고 말했다.

또 본인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만약 내년에 재집권하고 지금과 같은 국정기조를 5년 더 연장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완전히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시장경제가 붕괴될 것이고 정치적으로도 3권 분립, 의회주의,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에는 야권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는데 이 시기에 국민의힘에서 자신이 그 역사적인 소임에 맞는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를 맡아서 해야 하기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고 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