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과수, 수분 관리·꽃솎기 해야

2021-04-26     경남일보
볍씨 종자소독과 파종 후 관리에 신경 쓰고, 참깨 적기파종과 고구마 묘 키우기, 노지 고추 옮겨심기 및 마늘·양파 포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원 수분 관리와 꽃 솎기, 하계 사료작물 적기 파종에 힘쓴다.

◇벼농사=볍씨 약제침지소독법은 적용약제를 물 20ℓ에 종자 10㎏을 볍씨발아기를 사용하여 30℃에 48시간 담가 소독하고, 온탕소독법은 60℃물 100ℓ에 벼 종자 10㎏을 10분간 담가 소독한 후 냉수에 10분 이상 담가둔다.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파종직전 습분의 처리는 싹의 길이가 1.5㎜ 이하이고 볍씨에서 물방울이 1~2개 떨어질 때 종자 1kg에 전용약제 2.5mL를 잘 섞어준다.

파종 전 볍씨 싹틔우기는 30~32℃의 어두운 장소에서 보통 1일 정도 두어 하얀 싹을 1㎜내외로 키우면 적당한데, 싹이 너무 길면 파종 작업할 때 싹이 부러지고, 싹이 작으면 모 키가 불균일하게 자란다.

들뜬모 발생원인은 흙덮기로 사용한 흙이 점질토인 경우, 종자를 배게 뿌린 경우,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흙덮기 후 물주기를 하면 발생하는데 육묘 중 들뜬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상자에 물 대기를 하며 뿌리가 노출된 모는 흙을 더 뿌려준다.

◇밭작물=참깨 비닐피복 재배에 적당한 파종 시기는 4월 하순이며, 종자는 파종 전에 소독을 하여 입고병을 예방하고, 비닐 피복이 끝나면 종자를 한 구멍에 4~5알씩 파종하여 싹이 트면 튼튼한 모 1개만 남기고 완전히 솎아주거나 2~3주씩 남겨두었다가 2차에 1주만 남기고 솎아준다.

고구마 싹이 5~10㎝ 정도 자라면 따뜻한 날 한낮에 2~3시간 정도 하우스 측창을 열어서 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고, 싹이 20~25㎝ 정도 자라면 하우스 환기를 자주 하여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고구마 묘는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 심는데, 자르기 적기는 8~9마디 이상 자란 시기이며 묘를 자를 때에는 묘의 밑동 부분을 5~6㎝(2~3마디) 남겨두고 자르는 게 좋다.

◇채소=고추 정식 3~4일 전에 비닐을 멀칭 하여 지온을 상승시켜서 뿌리의 활착을 좋게 하고 심는 깊이는 묘상에 심어져 있던 깊이로 한다.

마늘·양파는 구비대기에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음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 7∼10일 간격으로 30∼40㎜ 정도씩 2∼3회 물 대기를 하거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준다.

물을 많이 주거나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도 토양이 너무 습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한다.

◇과수=만개기부터 한 달간은 세포분열기로 과실비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세포수가 증가되고 신초생장, 꽃눈분화 등의 생리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적당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저온피해가 없는 과수원은 열매솎기보다는 꽃봉오리 솎기(적뢰)나 꽃 솎기(적화)를 하는 것이 고품질 과실생산에 유리하다.

복숭아씨살좀벌 피해가 발생한 복숭아와 매실과원에서는 땅에 떨어진 과실을 모두 수거해 불에 태우거나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월동유충을 제거하고 수확할 때도 피해를 받은 과실이 과원에 남지 않도록 한다.

◇축산=담근먹이용 옥수수는 4월 중에 파종을 마쳐야 수량이 많음으로 필요한 종자와 비료 등을 준비하고, 옥수수나 수단그라스를 파종할 포장은 ㏊당 퇴비 20~30t과 석회를 적정량 살포하고 깊이갈이를 해 준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