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시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통과

제103회 임시회 마무리…새 부의장에 3선 공창섭 의원 선출

2021-04-27     이은수
창원시의회가 27일 시의원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창원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부동산 투기 조사 결의안은 표결 없이 원안 통과됐으며, 구체적 방식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창원시의원 44명 전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창원시의회는 한달 넘게 공석중인 부의장에 공창섭(3선·민주당) 의원을 새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공창섭, 손태화(6선·국민의힘) 의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했다. 창원시의회 의석 분포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19석, 정의당 2석, 무소속 2석 등 44석이다. 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공창섭 의원은 22표를 얻었다. 반면 손태화 의원은 20표에 그쳤다.

신임 공창섭 부의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화합과 소통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부의장 선거는 전임 노창섭 의원(정의당)이 동료 여성 시의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후 불신임당하면서 치러졌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이어진 제10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에 앞서 △이종화(비례대표) 의원의 ‘진해루 주변 해양 생태교육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 제안’ △김경수(상남,사파동) 의원의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 보장 방안 제안’ △박선애(비례대표) 의원의 ‘창원시 정신장애서비스 제고를 위한 정책건의’ △전홍표(현,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의원의 ‘창원시를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자원순환도시로 만들자’ △권성현(동읍,북면,대산면,의창동) 의원의 ‘북면 마금산온천 개발 및 활성화 방안과 지개-남산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방안에 대하여’△전병호(완월,자산,오동동) 의원의 ‘창동예술촌의 변화와 상생발전에 대하여’ △박남용(가음정,성주동) 의원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구역 개편이 시급하다’ 등 총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어 ‘창원시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추진 결의안’ 등 건의 및 결의안 3건과 ‘창원시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안’, ‘창원시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 등 총 3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