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AI 방역대 105일만에 이동제한 해제

2021-04-29     김철수
고성군은 올해 초부터 AI 발생으로 발생농장 10㎞이내 가금농가에게 내려졌던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차단 방역과 입식 관리를 강화하는 등 AI상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11일 고성군 마암면 소재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차단방역, 소독 강화, 오리농가 폐업 협약, 잔존물 처리를 시행하여 105일 만에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방역대(반경 10㎞)내 모든 가금농가(306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임상 예찰 결과 및 특수가금(오리, 기러기, 거위) 18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바이러스 미검출 등 방역대 해제 요전을 충족해 이뤄진 조치다.

그동안 발생농가, 철새도래지 및 주변 농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방문 소독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동고성농협 경축순환자원화센터 폐쇄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 및 3㎞이내 가금 살처분, 발생농장 오염 또는 오염의심 물건에 대한 세척·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동제한 해제 후에도 AI 재발생 방지를 위해 모든 가금류 입식 전 방역관리, 입식 전 검사, 출하검사 등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를 전국적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