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서울 원정서 값진 승점 1점 챙겨

고경민 득점으로 서울이랜드와 1-1 무승ㄱ부

2021-05-06     박성민
경남FC가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경남FC는 5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경남은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경남은 강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를 주도한 경남은 곧바로 리드까지 잡았다. 후방에서 공을 잡은 채광훈이 전방에 들어가는 고경민에게 길게 찔러줬다. 공을 받은 고경민은 자신을 따라 들어가던 서울이랜드 수비수들의 역방향으로 공을 잡았다. 그리고 맞은 노마크 찬스에서 곧바로 왼발 슛을 때렸고, 이 공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이자, 이번 시즌 2호 골이다. 고경민의 골로 인해 채광훈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을 맞은 경남은 바비오가 빠지고 레안드로가 교체 투입된 서울이랜드에 고전했다. 후반 20분, 상대 공격수인 레안드로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중앙에 쇄도하던 한의권이 공을 이어받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경남 골문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27분 고경민을 빼고 황일수를, 후반 29분 유지훈을 빼고 김동진을 투입하며 동점 이후 다시 한번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연승의 기대감을 키운 경남이지만, 후반전 서울의 압박에 고전한 경남은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