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개발사업 사전정보로 투기한 공무원 없어

2021-05-06     박수상
의령군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군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여부를 조사한 결과 개발지역 부지를 취득한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의령읍 서동행정타운 조성의 경우 개발사업 지정고시 이전인 지난 2015년부터 투기 유.무를 조사했다. 또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부지 역시 지난 2014년부터 사실상 부동산 거래내역 등 투기 전반에 걸쳐 특별조사를 벌였다.

특히 특별조사에서 개발사업 예정지 사전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공무원 및 공무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투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조사대상에 해당하는 공무원 및 공무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전체가 제공한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바탕으로 실거래 내역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군은 1차 자료 대조 작업에서 투기 의심 공무원 및 공무원 가족이 있을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부동산 투기 공직자에 대해 엄중 대응방침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공무원 및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투기 의혹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조사를 종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하여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직무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